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욕지도 여행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도보 코스, 욕지도 선착장에서 유동어촌체험휴양마을까지 걸어간 이야기를 공유하려고 해요. 시계도 잊고, 목적지도 잊은 채, 오직 ‘섬의 숨결’을 따라 걸은 시간이었답니다. 🧭 출발: 욕지도 선착장 욕지도에 발을 디딘 순간, 섬마을 특유의 느긋한 공기와 짭조름한 바닷내음이 반겨줍니다. 선착장에서부터 유동어촌체험휴양마을까지는 약 5.1km 거리, 천천히 걸으면 1시간 30분 정도 걸려요. 길은 대부분 포장된 도로지만, 중간중간 바다를 가까이 마주할 수 있는 구간들이 펼쳐져요. 차량도 거의 없고, 걷는 사람도 드물어 그야말로 혼자만의 섬 여행이 가능한 구간이죠. 🌊 바람 따라 걷는 해안길 걷다 보면 어느새 바다가 바로 옆으로 따라옵니다. 낚시하는분들, 바다를 닮은 돌담, 그리고 철썩이는 파도 소리까지. 모든 게 느릿느릿, 평화롭기 그지없어요. 중간중간 앉을 수 있는 벤치도 있어서 물 한 모금 마시며 쉬어가기 딱 좋아요. 봄과 가을엔 바람이 선선해서 더욱 추천! 🏡 도착: 유동어촌체험휴양마을 드디어 유동마을에 도착하면 탁 트인 바다와 소담한 어촌집들이 반겨줘요. 고양이 한 마리가 느긋하게 누워 있고, 멀리 유동어촌체험휴양마을이 보입니다. 이곳에서는 스킨스쿠버 다이빙 체험, 죄대낚시 체험, 유동해수욕장도 즐길수 있습니다. 💬 걷는 여행이 주는 선물 욕지도에서 유동마을까지 걷는 길은 그냥 길이 아니라, 섬과 내가 조용히 대화하는 시간이었습니다. 다음에 욕지도에 오신다면, 꼭 한번 걸어보세요. 천천히, 그리고 가볍게. 섬은 그렇게 여행하는 거니까요 😊 📌 TIPS 운동화나 트레킹화 추천 햇살 강하니 모자, 선크림 필수 길 중간에 카페나 매점은 없음 → 물 챙기기! 유동어촌체험휴양마을엔 다양한 체험과 숙소 등이 있어 하루 머물기 좋아요!